(진지주의) (긴글주의) 조언좀해주세요ㅜ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165443
일단 전 2017년에 첫 수능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의 등급은 아마 2132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수능 막판에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의사라는 새로운 꿈이 갑자기 생긴 상황이여서,
평소엔 모의고사 평균 등급이 1.5 언저리였던 터라 일단 재수를 하려고는 했는데, 새로운 꿈을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던 상황이더군요. 그래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과로 전과해서 재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안 형편 문제로 종합학원은 다니지 못했고, 도서관과 대치 현강 하나(수학), 인강을 병행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던 거 같아요.
문제는 저번주에 일어났어요. 국수영탐 2322.. 오르비 기준으로 완전 노베라고 하던데요, 이성적은.. 의사는 꿈도 못꿀 점수를 맞았네요. 물론 1년만에 한 거라는 게 있긴 한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2년동안 공부했을 테고, 전 학교 수업도 들은 적이 없었으니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맘으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거 같아요. 그렇게 전 현실에 순응하려 했습니다. 꿈은 꿈으로 남기자는 맘으로요.
근데 한편으로, 굉장히 답답합니다. 도박 중독자처럼 맘속에서 ‘1년만 더’를 계속 외치고 있거든요. 문과에서 문과로 재수해서 같은 성적이 나왔다면 대꾸할 가치도 없을텐데, 이과로 전과한 상황에서 이 생각을 되뇌어보니 뭔가 자기합리화?? 비슷한게 계속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남자이다보니 곧 군대도 가야 할 테고, 삼수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거란 현실과 계속 맞물려서 일단 대학은 가려고 해요.
여기서 두 번째 고민.. 수능을 준비할때의 꿈은 기자였었는데, 의사와 기자의 직업 사이의 갭(?)이 지나치게 크다는게 문제네요. 아무래도 반수 성공확률이 굉장히 불확실하니까요.
현실적으로 반수를 준비 할 때, 주변 사람들의 성공확률이 높은가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2322에서 올1로 올리기가 1년안에 가능하다고 보세요??
물론 여러분들의 말이 절대적인건 아닌데,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을 어디에 얘기해볼수도 없고..답답해서요 ㅠㅜ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 너무 힘들어 0
공부할 때 멀미나서 토할거같아
-
얼마 전에 대성 끊었는데 또 25+7... 엄마 미안..
-
ㅇㅈ 3
또속냐?
-
독서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서 맥락상의 의미를 파악하고 납득하는 것이 기본이다...
-
나 테그 버그남 11
-
~ 목표가 높은데 성적에 계속 변화가 없으면 사람이 이상해진답니다 ~ 라고 말하셨음
-
동뱃이 뭐임 3
동국대 뱃지?
-
미적분 질문 11
좌변에 있는 cos xf(t)가 cos 안에 xf(t)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cos...
-
세로19~20cm(이마끝부터 턱끝까지), 24cm(정수리부터 턱끝까지 나 콘헤드...
-
교육청같은거뽑아서 실제모고크기로 보고싶은데 크기가 어느정도할까요? 네이버에는 b4...
-
한양대 보내줘 1
ㄹㅇㅋㅋ
-
어쩌다보니 올해 초까지 강기원T 조교였던 분이랑 과외 매칭이 됨 시범과외를...
-
나는개좆밥이니깐개좆밥문제풀겠다이말이에요
-
아닌가
-
난 동뱃얻고싶은데 10
헛소리 프리패스권같은... 나도 저런얘기 좋아하는데
-
그래서 쌤들이 안자고있어도 의자부터흔듬ㅋㅋㅋ ㅋㅋㅋ
-
즐 쓰면 틀임? 12
즐
-
지금 시점에선 의대 증원 될 가능성 어느정도인가요? 3
수시 원서 접수 9월 전까지 무를 수 있긴 하다던데 의료계도 강경한 입장 고수하고...
-
1. 입열면 소리 내기도 전에 눈에 불켜고 달려와서 쉿 함 2. 순찰을 잘 돌며...
-
사실 나 여자임 3
ㄹㅇㅋㅋ
-
지금 고2이고 모고 수학만 3,4뜨고 영어는 듣기 다맞으면 3 국어만 문제인데 하면 되겠죠?ㅋㅋㅋ
-
둘다 성대가 목표였는데 특히 삼수할때는 갈수있을줄 알았지 이제는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다
-
team 07 출격
-
지구과학은 시험지 4페이지에 나오는 문제들이 대체로 해당 시험에서 높은 오답률을...
-
나 사실 여잔데 10
아무도 못믿겠지
-
제곧내
-
애초에 졸업식 날에 학교 불질러버리겠다 말한 게 부모가 할 짓인가 0
어휴 ㅉㅉ 사과를 했다고????? 웃기지마
-
내일도 출근 3
인셍.....ㅠ 수험생 여러분도 출근 화이팅입니다
-
네
-
수특 독서 해당지문 풀고 계간지 푸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상관없이 각각...
-
멘탈 터져서 저기압인 날이 한번씩있음
-
왜 누름?
-
마더텅빨간색 평가원만 풀었는데 이번 6모보고 교육청 느낌이 진해서 교육청도...
-
함수라는 표현 못써서 그런지 3,4차 다항식이라고 줌 ㅋㅋ
-
실력늘때까지
-
~하지 않되,~하다 에서 않되 인가요 안되 인가요? 5
갑자기 헷갈리네요..
-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데 그러면..
-
제발 이번엔 디즈니스러운 이상한 PC짓 안하길... 개연성 있게 좀 집어넣어서...
-
ㅉㅉ
-
공부 ㅇㅈ 5
-
인생 손해보는중임 ㄹㅇ
-
연고대 입결 0
상경 인문 자연 공대 특별히 더 높은 대학 있어요? 아님 걍 다 비슷함?
-
원래 문학은 혼자 기출문제집으로 독학했었는데 이번 6모 보고나서 인강이나 다른...
-
봐야지 보기 싫어도
-
ㅜㅜ
-
그건 너무 진도가 빠르대 뭔 소리냐고 하니까 간접키스 드립을 치네..? 뭐하는 사람일까
-
근데우리잇올도 3
조용하더라 분위기좋긴한듯ㅇㅇ
-
포기함
-
제가 이걸 첨 보게 된 계기는 옯 시스템의 허점인가하고 파봤는데 막혀있더거였읍니다
-
아직 썸머스쿨도 아닌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급식줄도 길어지고 원생이 묘하게...
가능합니다
흠 쉽지않지만 노력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기나름 그날 컨디션나름
걍 학고반수하세요
실력은 충분히 맞을 정도로 올라가겠지만 수능은 기본실력+당일 하루의 컨디션으로 결정되는 시험이니....